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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 올해의신작 '아들에게', 백상예술대상 2개 부문 수상여성 독립운동가 현미옥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아들에게(부제 : 미옥 앨리스 현)'가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2개의 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9일 극단 미인에 따르면 '아들에게'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60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에서 백상연극상과 연기상을 동시 수상했다. 연극부문 대상에 해당하는 백상연극상은 지난해 4월1일부터 지난 3월31일까지 국내에서 공연된 연극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작품이나 연극인에게 수상한다.'아들에게'는 한국판 마타하리로 불렸던 현미옥의 삶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1903년 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난 현미옥은 중국과 일본, 러시아를 넘나들며 독립운동과 공산주의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해방 후 남한에서 공산주의자로 찍혀 미국으로 추방됐다.작품은 이념에 가려져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한 현미옥의 고단한 삶을 따라가는 동시에 근현대사의 굴곡진 장면들을 담아냈다. 올해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인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으로 선정돼 지난 1월 관객에게 첫 선을 보였다. 예술위 측은 "그 결과 선보인 이번 무대는 창작산실의 새로운 창작극 개발이라는 의미에 부합하는 작품이 됐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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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 역사·문화적 가치 재조명경북 구미시가 구한말 구미 출신 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작업에 나선다.3일 구미시에 따르면 왕산 허위(1855~1908) 선생은 임은동 출생으로 막대한 집안 재산을 처분하여 13도 창의군 군사장으로 활약했으며, 1908년 10월 서대문형무소에서 1호 사형수로 54세 순국했다.선생의 가문은 우당 이회영 선생 가문, 석주 이상룡 선생 가문과 함께 3대에 걸쳐 독립운동에 헌신한 3대 독립운동 명문가다.허위의 집안은 대대로 유학을 숭상한 영남 지역 이름 높은 학자 집안으로 허위는 구한말 정미의병 당시 서울진공작전을 주도한 의병대장이다. 왕산 옥사 후 허씨 일족들은 고향에서 일본의 억압에 견디지 못해 1915년 만주로 온 일족이 망명길에 올라 허위의 여러 형제 허겸.허형.허필과 그 아들들은 해외로 일가를 모두 이끌고 이주하여 뿔뿔이 항일 운동을 계속하였다. 허위 선생을 비롯해 총 9명이 독립운동 서훈(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서울 종로구에 서울 진공작전을 기억하는 왕산로가 행정지명으로 불리우고 있다.구미시는 올해 왕산가(家)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계획이다. 또 추모 공간인 경인사 사당 누각을 건립하는 등 허위 선생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독립운동 명문가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보훈 문화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시는 왕산기념관 옆 사당(경인사)에 내년 말까지 누각을 짓기로 했다. 시민이 참배할 수 있도록 주변 경관 및 사당과 어울리면서도 편리성을 갖춘 전통양식으로 건립한다.왕산 허위 선생 외에도 왕산가 후손들의 독립운동을 기리고 구미 독립열사를 추모하고자 왕산기념관 주변에 오태공원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오태공원은 임은동에 위치하며, 공원 내 왕산허위선생 집안 14인의 독립운동가 조형물을 설치한다.왕산의 정원, 기념 광장, 추모의 정원, 열사의 길 등을 조성한다.오태공원이 조성되면 많은 시민들이 독립열사들의 발자취와 숨결을 느끼고 애국의 의미에 대해 깊이 돌이켜 볼 수 있는 호국보훈의 새로운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왕산 허위 선생의 위대한 업적을 널리 알리며 그 가치를 계승,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왕산 허위장군의 의병정신을 기리는 '구미의병아리랑'을 작창한 경산아리랑보존회(회장 배경숙)는 "허위 의병장은 악극 의병아리랑 컨텐츠로 확산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시의 관심에 큰 기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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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 소리극 '뗏꾼' 매주 토요일 상설공연강원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13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아리랑센터에서 정선아리랑 소리극 '뗏군' 상설 공연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리극 뗏꾼은 과거 나무 운반하기 위한 뗏목을 사용했던 정선과 뗏꾼에 관한 이야기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연관한 뗏꾼들의 사건들을 해학적으로 풀었다. 정선아리랑과 구수한 정선 사투리로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의 진수를 보여준다.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소리 그리고 연기와 무대를 채우는 융복합 미디어아트는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한다. 최종수 이사장은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새로운 단원들과 함께 창작한 소리극 뗏꾼으로 한민족의 시원인 정선아리랑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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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무안전국승달국악대제전(06/01-02)■대회목적 : 본 대회는 대한민국의 국악명가 강윤학家의 명인⦁명창 이신 강용안(최초로 전통창극과 창작창극을 연출하신 창극의효시, 창극으로 일제에 맞서 이인직의 은세계가 아닌 최병두타령으로 예술혼을 지킴), 강태홍(중요무형문화제 강태홍류 가야금창시자), 강남중(국악인으로 유일한 독립운동의 숨은애국자(상해임시정부의 구국이념을 담은 노래를 만들어 불렀으며, 백범(김구)선생으로부터 悟峴(오현) 호를 받음, 일본에서 애국 운동을 하시다 일본경찰의 혹독한 고문에 청각 상실.) 선생들의 정신을 기리고, 전국의 국악인들을 발굴. 육성하여 권위 있는 신진국악인의 등용문으로 정착시키고 우수한 국악 인재를 발굴하여 훌륭한 전통 국악의 전승 보전과, 21세기를 맞아 우리 전통예술을 육성하여 우리나라의 문화예술과 세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함. ■행사명: 제22회 무안 전국 승달국악대제전 ■주최 : 무안군, 사)승달우리소리고법보존회 ■주관 : 사)승달우리소리고법보존회 ■후원 : 행자부, 문체부, 교육부, 농림부, 전라남도, 전남교육청, 무안신문 ■장소 : 무안승달문화예술회관 ■날짜 : 2024-06-01∽02 ■ 경연일정 예 선 – 2024년 06월 01일 (토) 10:00 ~ 18:00 승달문화예술회관 일원, 본 선 - 2024년 06월 02일 (일) 10:00 ~ 15:30 승달문화예술회관 결 선 - 2024년 06월 02일 (일) 15:30 승달문화예술회관 시상식 - 2024년 06월 02일 (일) 16:30 승달문화예술회관 ■ 승달국악대제전 참가자격 전국 초, 중, 고, 대학, 일반, 외국인 고법 신인부, 판소리 신인부, 무용 신인부는 대학생 및 전공자 참여 불가 판소리 노인부, 고법 노인부는 65세 / 1959년 출생자부터 접수가능 본 대회 노인부, 신인부 종합대상 수상자는 수상 부서에 접수 불가. 단, 전년도 대회에서 동일부문 최고상(대통령상)수상자는 접수 불가. ■ 참가신청 : 2024. 04. 01. - 05. 29.(오후 6시까지 / 6시 이후는 접수 불가 합니다.) 우)58559 전남 무안군 삼향읍 초의길13 ☏ 061 - 285 - 1151 / 010 - 9211 - 7222 메일 : wlseh53@hanmail.net 팩스접수 061 - 285 - 1152 / 0508-923-7227 (노인부∘신인부에 한해서 전화접수 가능) ■ 경연방법-본회의「운영(심사)규정」을 원칙으로 함. 학생부 : 예선⦁본선 무 장단 또는 고수 대동 (고수신청을 원할 경우 신청서에 신청하시거나 현장에서 신청가능) ■ 지정고수: * 학생부 - 예선⦁본선 각 50,000원, 결선 무료 * 신인 ∘ 노인부 - 예선⦁ 본선, 결선 각 50,000원 * 명인부 - 예선⦁본선 각 100,000 원, 결선 200,000 원 지정고수를 이용하실 분은 참가신청서에 신청. (농협 351 - 0361 - 6391 - 23 사)승달우리소리고법보존회) ■ 경연순서 : 예선, 본선「운영(심사)규정」을 원칙으로 함.(장애인부도 포함) ■ 경연시간 판소리 학생부 : 8분 신인부 : 8분 노인부 : 8분 명인부 : 10분 기악(관악, 현악) 학생부 : 8분 명인부 : 8분~10분 한국무용 학생부 : 5분~8분 신인부 : 6분 명인부 : 8분~10분 가야금병창 학생부 : 6분~8분 명인부 : 8분~10분 판소리고법 학생부 : 5분 신인부 : 5분 노인부 : 5분 명인부 : 8분 ■ 심사항목 무용 감정 30 기능 30 안무 30 무대매너 10 판소리 공력 30 음정 30 박자 30 무대매너 10 기악 공력 30 음정 30 박자 30 무대매너 10 가야금병창 공력 30 음정 30 박자 30 무대매너 10 판소리고법 박자 30 기능 40 자세 15 추임새 15 o 예선,본선 후 전체 심사위원 점수 중 최고점 최하점을 뺀 후 점수를 합하여 가장 높은 점수부터 순위결정 o 결선 - 각 심사위원의 점수를 합하여 높은 점수가 대상(1등:2점. 2등1점) o 동점일 경우 고학년 및 고령자 및 다수 참가자로 함, 모두 같을시 심사위원 회의를 거쳐 심사위원장이 결정한다. ■ 심사회피제 시행여부 : 해당사항에 체크 표시 ☑ 시행 미 시행 ■ 수상자의 사후관리 계획 : 승달국악대제전 수상자 무안 연꽃축제 메인무대 승달 국악 콘서트 초청공연 (매년개최하고있음) 승달국악대제전 수상자 개인발표회 후원 및 초청발표회 예정(후원신청 받고 있음) 개인 발표회 (대관료, 팜플렛 등 비용보조), 초청 개인발표회 (공연비 지급) 대통령상 수상자 심사위원 또는 판소리고법 명창 초청. 승달국악대제전 수상자 음반 발매예정. ■ 제22회 승달국악대제전 시상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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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주년 안성4·1만세항쟁 ‘2일간의 해방’ 기념행사안성문화원은 제105주년 안성4·1만세항쟁 ‘2일간의 해방’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4월 2일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3·1독립운동 전국3대실력항쟁지로 2일간의 해방이라는 독립운동사에 길이 남을 역사를 이뤄낸 안성독립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시민 및 내외빈 2천여명이 참석해 지난 4월 1일 개최됐다. 안성독립항쟁은 단순 만세운동이 아닌 일제 침략기구인 면사무소, 주재소, 우편소 등을 무너뜨리고 2일간의 해방을 이뤄낸 실력항쟁으로 평안북도 의주, 황해도 수안과 함께 3·1독립운동 전국3대실력항쟁지로 인정받고 있다. 안성독립항쟁은 1919년 3월 11일을 시작으로 서부권과 동부권, 시내권 등 안성 전지역에서 발생해 현재 독립항쟁 사적지로 지정된 곳만 안성지역 내 32곳에 달하며, 독립항쟁 참여인원도 당시 안성인구 7만명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연인원 8천5백명에 이른다. 특히 4월 1일 양성과 원곡, 원곡과 양성 일대에서 이뤄진 대규모 실력항쟁은 일제 침략기구를 무너뜨리고 다음날까지 해방을 이뤄낸 역사적인 독립항쟁으로 이를 안성4·1만세항쟁 ‘2일간의 해방’으로 명칭하고 4월 1일과 2일을 기념일로 지정, 안성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매해 펼쳐오고 있다. 이번에 제105주년을 맞은 안성4·1만세항쟁 ‘2일간의 해방’ 기념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보라 안성시장, 염정림 경기동부보훈지청장, 김학용 국회의원, 최혜영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의장, 한경국립대 이원희 총장 등 많은 공직자·기관장들이 참석했다. 또한 윤우 광복회 고문, 김호동 광복회 경기도지부장, 이종우 광복회 안성시지회장 등 광복회를 비롯한 보훈단체장과 김태수 4.1독립항쟁기념사업회장, 이형철 안성3.1독립운동선양회장, 한경선 독립운동역사만들추진협의회장, 송근홍 노인회장 등 많은 사회기관·단체들과 시민들이 참여했다. 기념식은 만세항쟁재현퍼포먼스, 독립운동뮤지컬공연, 보훈공연, 개식선언, 기념사·축사, 유공자 표창, 3.1절노래 제창, 광복사 참배 순으로 오후 2시부터 진행됐으며, 오전 10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안성4·1만세항쟁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표창도 이어져 이우석(경기도지사상), 민경호·이재덕(안성시장상), 장석순·구명옥·이향미(국회의원상), 김상희·이요한(시의회의장상), 임상철·엄태수(보훈지청장상) 등 모두 10명이 독립운동정신 계승을 위한 활동을 인정받아 표창을 수여받았다. 박석규 문화원장은 개식선언을 통해 "안성은 가장 격력한 독립항쟁을 펼쳐 일제식민통치기관을 몰아내고 ‘2일간의 해방’을 쟁취한 자랑스러운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고장”이라며, "1919년 그 뜨거운 대한독립만세 외침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마음속에 다시 울려 퍼지길 바라며 기념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위대한 승리를 달성한 의거였기에 2일간의 해방은 선조들이 물려준 위대한 유산이자 우리의 살아있는 역사”라며 "역사를 잊지 않고 계승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안성의 소중한 역사와 가치를 발굴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뜻깊은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안성은 일제강점기 동안에도 2일간의 해방을 이뤄낸 자랑스러운 고장”이라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분들의 뜻을 이어 번영되고 발전된 대한민국을 물려주는 일에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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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오세창 선생 희귀 서예 작품, 공개3.1운동 당시 33인의 민족대표로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독립운동가 오세창(1864~1953)선생의 유품인 서예 작품이 백석대 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백석대는 28일 교내 진리관 대학혁신위원장실에서 몽골후레정보통신대 이재복 부총장으로부터 오 선생의 서예 작품 등을 기증받았다. 이 부총장의 기증품 중 관심을 끄는 것은 오 선생이 한자 '화목할 화'(和) 자를 쓴 서예 작품이다. 전문가들은 이 작품에는 '국민 모두가 화합된 힘으로 독립을 쟁취해야 한다'는 의미와 '부부는 화목하게 지내야 한다'는 뜻이 함께 담겨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이 부총장은 "최근 백석대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 대학이 여러 박물관을 만들어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가고 있는 데 감동받았다"며 "특히 박물관 안에 유관순 열사 전시관을 조성한 것을 보고 같은 독립운동가인 오 선생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석대는 오 선생의 작품을 박물관에 전시해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 부총장은 오 선생의 서예 작품 외에 소장하고 있던 김소월의 '못잊어'(1962), 노천명의 '사슴의노래'(1958), 김윤식의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1960) 등 지금은 구하기가 쉽지 않은 시집도 함께 기증했다. 백석대는 이들 시집을 시 전문 문학관인 '산사(山史) 현대시100년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기증자인 이 부총장은 단국대·세종대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으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배재대에서 일을 하다 2021년 몽골 후레정보통신대학으로 가 교육자로서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장택현 백석대 대학혁신위원장은 "기증자의 뜻을 받들어 모든 작품을 우리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전시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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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제105주년 안성4·1만세항쟁 기념행사안성문화원은 제105주년 안성4·1만세항쟁 ‘2일간의 해방’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3월 22일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3·1독립운동 전국3대실력항쟁지로 2일간의 해방이라는 독립운동사에 길이 남을 역사를 이뤄낸 안성독립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오는 4월 1일 개최된다. 안성독립항쟁은 단순 만세운동이 아닌 일제 침략기구인 면사무소, 주재소, 우편소 등을 무너뜨리고 2일간의 해방을 이뤄낸 실력항쟁으로 평안북도 의주, 황해도 수안과 함께 3·1독립운동 전국3대실력항쟁지로 인정받고 있다. 안성독립항쟁은 1919년 3월 11일을 시작으로 서부권과 동부권, 시내권 등 안성 전지역에서 발생해 현재 독립항쟁 사적지로 지정된 곳만 안성지역 내 32곳에 달하며, 독립항쟁 참여인원도 당시 안성인구 7만명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연인원 8천5백명에 이른다. 특히 4월 1일 양성과 원곡, 원곡과 양성 일대에서 이뤄진 대규모 실력항쟁은 일제 침략기구를 무너뜨리고 다음날까지 해방을 이뤄낸 역사적인 독립항쟁으로 이를 안성4·1만세항쟁 ‘2일간의 해방’으로 명칭하고 4월 1일과 2일을 기념일로 지정, 안성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매해 펼쳐오고 있다. 이번에 제105주년을 맞은 안성4·1만세항쟁 ‘2일간의 해방’ 기념행사는 체험프로그램과 순국선열·애국지사에 대한 참배, 만세항쟁퍼포먼스, 독립운동 공연, 기념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체험프로그램은 ▲"독립정신을 찍다” 함께 만드는 대형 손도장 태극기 ▲무궁화꽃, 나만의 태극기 가방 만들기 ▲독립정신 젓가락, 독립기원 복주머니 만들기 ▲태극기 버튼, 2일간의 해방 풍선 만들기 ▲태극기·무궁화 바람개비 만들기 ▲ 1919년, 그곳으로 띄우는 시민손편지 ▲안성독립역사 투어 ▲독립운동가 투옥 체험 등 안성독립항쟁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시민 누구나 광복사에 모셔진 328분의 안성독립운동가 및 무명 독립운동가에 대해 참배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으며, 내외빈과 시민이 함께 참여해 1919년 안성독립항쟁을 재현하는 만세항쟁퍼포먼스도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될 계획이다. 기념식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보라 안성시장, 김학용 국회의원, 최혜영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의장, 염정림 국가보훈부경기동부지청장 등 공직자와 기관장, 보훈단체, 시민단체 등 내외빈과 시민들이 참여하여 오후 2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박석규 안성문화원장은 "이번 기념행사는 안성의 자랑스러운 독립항쟁의 역사를 시민과 함께하고 알림은 물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분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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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 105주년 기념 주상하이한국문화원 전시대한민국 임시정부 105년의 역사를 살펴보는 전시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1919년 4월 11일) 105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임시정부: 거대한 뿌리' 전시를 이달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함께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음악공연과 뮤지컬 등 다양한 한국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전시에서는 상하이에서의 임시정부 수립과 활동, 임시정부 요인들의 귀국 과정, 서울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던 임시정부 개선 전국 환영대회 등 관련 유물 67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와 2대 국무령 홍진 선생을 각각 소개한 1920년대 독립신문과 김구 주석의 취임 선서(1944년) 등이 전시된다. 1부 ‘승리하고 돌아가리라’에서는 상하이에서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역대 수반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특히 1940년대 임시정부의 외교와군사 활동을 알린다. ▴ 2부 ‘가자, 조국으로!’에서는 광복 이후 귀국을 선언한 임시정부가 중국, 미국과의 협상 끝에 돌아오는 모습을 소개한다. ▴ 3부 ‘대한민국 임시정부 개선하다’에서는 1945년 12월, 당시 종로 화신백화점 앞에 제작했던 개선문과 꽃 전차 구조물을 통해 전 국민이 환호했던‘대한민국 임시정부 개선 전국 환영대회’ 모습을 재현한다. ▴ 4부‘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기억하다’에서는 중국에 남아있는 임시정부 청사와 여러 유적지를 소개한다. ▴ 5부 ‘대한민국 정부, 임시정부를 계승하다’에서는 '대한민국 관보' 제1호와 국가등록문화재인 '한‧중‧영문 중국판 한국애국가 악보', 광복군 서명 태극기 등 헌법과 인물, 기념일과 상징물 등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의 임시정부 계승 의지를 소개한다. 광복 이후 귀국을 선언한 임시정부가 중국·미국과의 협상 끝에 돌아오는 모습, 1945년 12월 당시 종로 화신백화점 앞에 제작했던 개선문과 꽃 전차 구조물을 통해 전 국민이 환호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개선 전국 환영대회'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중국에 남아있는 임시정부 청사와 여러 유적지, '대한민국 관보' 제1호와 국가등록문화재인 '한·중·영문 중국판 한국애국가 악보', 광복군 서명 태극기도 소개된다.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은 전시와 함께 독립운동과 임시정부를 주제로 다채로운 한국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 팝페라 그룹 랑코리아가 26~28일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한국의 시와 역사를 주제로 한 음악공연 '음악으로 그리는 105년의 역사'를 펼친다. 실존 독립운동가 양우조, 최선화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 창작 뮤지컬 '어느 독립운동가 부부의 좌충우돌 육아일기-제시의 일기'도 4월 11~13일 선보인다. 뮤지컬과 관련한 한·중 서적과 사진 자료들도 함께 전시된다. 독립운동가들이 중국에서 주로 먹었던 음식을 주제로 한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한국과 중국 국민 간에 임시정부를 연결고리로 하는 새로운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 며 "문체부는 우리 민족 독립의 구심체 역할을 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와가치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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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사람이 있다’: 소리극 ‘체공녀 강주룡’[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소리극 '체공녀 강주룡'이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펼쳐졌다. ‘체공녀 강주룡’은 제23회 한겨레 문학상 수상작인 박서련 작가의 장편소설을 판소리로 각색한 공연으로, 고공농성을 이끈 노동운동가 강주룡의 이야기를 여덟 명의 소리꾼이 그려냈다. 이 공연은 지난해 초연 이후 1년 만에 재공연되었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는 전통 판소리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창작 활동을 하며 시대와 삶을 노래하는 전통공연예술단체이다.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노동자의 인권과 안전한 노동 환경에 대해 조명해 온 그들은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들을 바닥소리의 언어로 풀어내어 무대에 올리고 있다. ‘체공녀(滯空女)’라는 말은 1931년 평양 을밀대 지붕 위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인 노동운동가 강주룡을 가리키는 말로 당시 신문·잡지에서 두루 쓰였다. 강주룡은 독립운동하던 남편을 여의고 고무공장 여공으로 일하다가, 임금이 삭감되자 파업을 주도하며 맞선 여성 노동운동가다. 해방을 외치던 중 일제 경찰의 간섭으로 공장에서 쫓겨난 강주룡은, 1931년 광목을 찢어 만든 줄을 타고 12m 높이 을밀대로 올라가 ‘여성해방’과 ‘노동해방’을 외쳐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었다. 공연은 강주룡의 드라마틱한 생애를 창작 판소리로 그려냈다. 창작집단 LAS의 대표 연출가 이기쁨이 지난해에 이어 연출을 맡았고, 김봉순 안무가가 안무를 담당했다. 음악은 김승진 음악감독이 참여했는데, 건반과 기타,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 등 서양악기를 주로 활용하였다. 국악기 연주자로는 북과 장구 등 타악기를 담당하는 고수가 유일했다. 무대에는 가운데 중심축을 기준으로 사다리를 통해 올라갈 수 있고, 둥그렇게 이동시킬 수 있는 구조물이 놓여 있었다. 좌측 편에는 악사들이 자리했다. 무대가 열리고, 강주룡 역을 맡은 강나현 소리꾼이 나와 인사한 후 또 다른 강주룡들을 무대로 불러들였다. 이 공연의 독특했던 점은, 강주룡이 여러 명으로, 일인다역을 맡아 연출됐다는 것이다. 소리꾼들은 강주룡이 되었다가, 주변인이 되었다가를 반복하며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 냈다. 다섯 살 어린 남편에게 시집가는 스무 살 강주룡을 기점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의 인생이 조명되었다. 모든 삶을 다 살아온 마지막 강주룡은, 제삼자의 시선으로 을밀대에 올라앉아 1막의 강주룡, 2막의 강주룡, 3막의 강주룡이 겪는 서로 다른 일련의 사건과 감정을 지켜보았다. 여러 나이와 여러 모습의 강주룡이 시간과 때에 따라 서로 다른 감정을 겪고 성장해 나가는 것을 표현한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원작에서는 강주룡이 한 사람으로 표현되었지만, 공연에서는 극이라는 특성상 더욱 상상력이 가미되어 새롭고 신선한 방법으로 그 사람의 내면을 더욱 깊이 있고 색다르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 "아주 작은 것에서 아주 큰 것이 난다. 난다. 난다. 날아오른다.” 모든 소리꾼이 함께 합창하는 서막으로 무대가 열렸다. 크게 여겨지지 않던 여성 강주룡이 결국 한 마리의 용처럼 차올라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암시한 힘찬 노래였다. 악기는 풀 세션(Full Session)으로 다 함께 합주했다. 타악기를 제외한 모든 악기는 서양악기였지만, 굿거리장단이 중심이 되어 강세를 표현하고, 힘차고 경쾌하면서도 우직한 분위기를 조성해 냈다. 공연은 시간의 흐름으로 빠르게 전개되었다. 이 무대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무대장치였다. 강주룡이 겪는 일련의 사건이 하나하나 지나가고, 장면이 바뀌면서 중앙에 놓여있는 구조물은 배우들에 의해 시계방향으로 반복해서 돌아갔다. 이 장치는 ‘나’라는 존재를 중심에 두고 살아온 강주룡의 삶의 궤적을 모티브로 하여 상징화하였다고 한다. 다섯 살 어린 신랑을 맞고, 남편이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독립군 임시기지에서 생활하던 젊은 강주룡의 시절을 그린 1막에는, 아련하지만 밝고 사랑이 가득한, 그리고 힘이 있던 그의 청춘이 묻어있었다. 사랑을 지키고자 노력하면서도, 또한 독립군으로서 제 몫을 다하기 위해 위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고 뛰어드는 그의 용기는 훗날 그가 을밀대 위에서 보여 줄 용기와 맞닿아 있었다. 1막은 강주룡이 남편 뜻에 따라 독립군을 떠나며 끝이 난다. 그들이 이별하는 장면에서 강주룡은 본인이 느끼는 슬픈 감정을 모두 쏟아 내는데, 그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던 을밀대 위 나중의 강주룡이 ‘너, 그렇게 솔직히 이야기하지 않았어. 그럴 걸 생각만 했지’라고 정정한다. 그러자 젊은 강주룡은, ‘아, 그랬던가’하고는 할 말을 삼킨 채 남편을 떠난다. 결국 평생을 후회하고 힘들어하게 된 그의 잊지 못할 절절한 슬픔은 아마 많은 이들 또한 겪어 보았을 순간이리라. 그 가슴 아픈 사연은 관객 모두를 눈물짓게 했고, 과거의 강주룡과 현재의 강주룡이 시간을 뛰어넘어 함께 감정을 공유하는 장면은 그 어떤 연출보다도 깊이 와 닿았다. 2막은 독립군을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을 잃고, 억울하게 구치소에 갇힌 강주룡의 모습으로 시작되었다. 정종 소리와 장구의 동살풀이 장단에 맞추어, 말하듯 슬픔의 감정을 노래하는 판소리적 연출이 훌륭했다. 강주룡은 구치소에서 나온 후 홀로 평양으로 가 평원 고무공장에 취직한다. 공장에서 그는 동무들을 만들고, 언젠가 모던걸(modern girl)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며 즐겁게 살아가고자 한다. 극은 전체적으로 슬픔과 안타까운 요소로 많이 진행되었으나, 그 안에 유쾌함과 재미를 유발하는 대사, 노래, 음악 효과 또한 지속해서 드러내 지루하지 않은 무대를 꾸려나갔다. 특히 음악의 경우, 앞선 서곡에서 그러했듯 계속해서 장단을 중심으로 연주되었는데, 기타의 스트로크(Stroke, 기타 줄 전체를 아래 혹은 위로 치는 것)기법으로 장단의 강세를 표현하거나, 5박으로 이루어진 엇모리장단을 활용하는 등 전통적 색채를 강하게 드러냈다. 바이올린은 피치카토(Pizzicato, 연주 시 현을 손가락으로 뜯어서 발현악기처럼 연주하는 방법)로 가야금 음색을 흉내 내 한국적인 느낌의 경쾌함을 주기도 했다. 또 판소리 선율을 따라 연주하거나 다양한 시김새를 표현해, 바이올린의 부드러운 음색과 전통적인 요소가 한데 어우러지게끔 하였다. 강주룡은 공장에서 일하며 비인간적인 대우와 폭력에도 꿋꿋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임금 삭감 철회를 요구하는 파업단의 연설을 듣는다. 이때 강주룡은 ‘동지’라는 단어에 뜨겁게 반응하는데, 이전에 독립운동 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속해있는 공동체의 더 나은 날을 위해 강주룡은 본격적으로 노동운동에 뛰어들게 된다. 그렇게 마지막 3막이 시작되었다. 뜨거운 불꽃처럼 운동에 앞장서는 세 번째 강주룡은 이전의 강주룡보다도 더욱 힘이 넘치고, 물러섬 없는 모습을 보였다. 모두에게 주어져야 하는 기본권과 인권을 지켜내는 것과, 모두가 다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한 그의 확고한 투쟁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노동자들은 다 함께 팔짱을 끼고 함께 연대하며 나아갔다. 계속해서 넘어지고, 또 고꾸라지더라도 그들은 다시 일어났다. 물론 그들의 눈빛에는 두려움도, 걱정도 서려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물러서지 않고 용기 있게 결단하며 나아갔다. 소리북 한 대의 단순하지만 힘 있는 반주와 함께 큰 소리로 외치며 노래하는 소리꾼들의 모습에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강주룡은 을밀대에 올라 ‘여성해방, 노동해방’을 외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죽음을 맞이했다. 무대는 그의 사망에서 시간을 거꾸로 되감아 을밀대에 올라앉은 강주룡을 그려냈다. 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낸 주체적인 여성 강주룡은, 불공평하고 참담한 이 세상에 우직하게 맞섰다. 지금 우리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가? 90여 년 전 강주룡이 처했던 세상과 지금의 세상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누군가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우린 아직도 불평등과 소외, 차별이 만연한 사회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이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연대하고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는 수많은 강주룡이 존재하기에, 우리는 더 나은 삶을 계속해서 꿈꾸며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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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한국의 친구 외국인 독립운동가' 단행본 발간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하는 책을 펴냈다. 반크는 "한문화재단과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애쓴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을 국내외에 알리는 '한국의 친구, 외국인 독립운동가' 104쪽 분량의 책자와 전자책을 발간했다"며 "향후 영어로 된 전자책을 발간해 미국 아마존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책자에는 다양한 국적, 성별, 직업의 외국인 독립운동가 10명의 이야기가 담겼다.독립운동가 박열의 아내 일본인 가네코 후미코, 독립운동가 김성숙 아내로 임시정부 요원으로 활동한 중국인 두쥔훼이, 항일신문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영국 언론인 어니스트 토마스 베델, 군산 3.1운동을 알린 미국인 윌리엄 앨더만 린튼, 임시정부 요원에게 피난처를 제공한 중국인 저보성, 자기 선박으로 독립운동가를 도운 영국인 사업가 조지 루이스 쇼, 3.1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항일 의병을 세계에 알린 영국 언론인 프레드릭 아서 맥켄지, 헤이그 특사로 활동한 미국인 호머 베잘렐 헐버트, 일제강점기 한국인 변호를 맡은 일본인 변호사 후세 다쓰지 등이다.이 책은 여러 연령대 사람들이 쉽고 친근하게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을 알수 있도록 그림과 글로 구성됐다. 이 책의 저자 이정애 반크 책임연구원은 "100년 전 한국이 다른 나라에 주권을 빼앗기고 힘든시기에 한국을 위해 헌신한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의 삶이 이 책을 통해 한국인에게 널리 알려지고, 전세계 한류팬들에게 알려지게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책자는 반크 한국홍보활동 우수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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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 전국에서 시민과 삼일절 독립정신 계승하다도산 안창호 선생이 1913년에 창립해 독립운동에 뿌리를 둔 흥사단(이사장 조성두)은 제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전국에서 삼일절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삼일절 105주년 아침, 흥사단 단우와 회원은 각 지역에서 협심해 마치 삼일절 그날의 함성처럼 대한의 독립 정신과 참된 나라사랑을 시민과 다짐하고 나눴다.조성두 흥사단 이사장은 "3.1 운동의 결과 민주공화제를 정체로 하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됨으로써 3.1 운동은 프랑스의 시민혁명, 영국의 명예혁명과 같이 옛 봉건체제를 민주공화체제로 갈아치운 시민혁명의 성격을 가지게 됐고, 그 결과 대한민국은 정치적으로 근대 역사의 문을 열고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산이 꿈꾸었던 선진복지사회를 위해 노력하자고 역설했다.삼일절 행사는 전국의 흥사단 지부가 주관하고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가 후원했다. △서울흥사단 △인천흥사단 △강원흥사단 △충북흥사단 △대구·경북흥사단 △울산흥사단 △밀양흥사단 △함양흥사단 △전주흥사단 등은 삼일절 흥사단 성명 낭독, 만세삼창, 청소년들이 외치는 삼일절 정신, 시민들과 참된 나라사랑 나누기를 진행하며 흥사단의 사회적 역할을 실천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태극기를 나누어주고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재현하며 시민을 미소 짓게 했다.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 이춘재 상임대표는 "많은 시민이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소중한 후원을 보내주고 있으며, 그분들의 마음을 삼일절에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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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등록문화재 '남상락 자수 태극기'독립기념관에 있는 '남상락 자수 태극기'는 독립운동가 남상락(1892∼1943)이 1919년 4월 4일 독립만세 운동에서 사용하기 위해 부인과 함께 만든 태극기다. 전체를 손바느질로 만든 희귀한 태극기로 2008년 국가등록문화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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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가래비 3·1 만세운동 기념식"그날의 함성, 가래비에 울려퍼졌던 만세운동을 기억하겠습니다.” 경기 양주시는 1일 오전 광적면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에서 '제105주년 양주 가래비 3·1운동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강수현 시장과 시·도의원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 회원, 군인,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일제에 항거하다 희생된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기념식은 독립선언문 낭독, 추념사, 기념사, 3·1절 노래, 만세 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3·1운동 재연 뮤지컬 '그날, 그 함성 소리'와 양주시립합창단의 공연도 펼쳐졌다. 기념식 후에는 시민들이 거리만세 행진을 재연하며 기미년 3월 당시 광적면에서 울려 퍼진 독립 만세 함성을 몸소 느꼈다. 강수현 시장은 기념사에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고, 선열들의 위국헌신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시민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살고 싶은 양주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에서는 1919년 3월 28일 주민 350여 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세운동을 벌였다. 당시 이용화, 백남식, 김진성 등 3명의 열사가 일본 헌병의 총탄에 숨지고 40여 명이 다치는 등 격렬하게 진행됐다. 양주시는 기념사업회와 함께 2006년부터 '만세배미' 또는 '만세답'으로 불린 시위 현장에서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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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선언서 낭독'의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 'K-문화독립군'1일 K-팝페라 분야의 선두 주자 듀오아임과 'K-문화독립군'이 서울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공식 기념식에서 뮤지컬 페치카 배우들과 함께 '독립선언서 낭독 뮤지컬'을 공연했다. ‘자유를 향한 위대한 여정, 대한민국 만세’를 주제로 한 이번 기념식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KBS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양규 장군 역의 지승현 배우가, 애국가는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노래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강상민 성악가와 국방부 성악병이 선창했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순서는 '독립선언서 낭독'을 제재로 낭독과 뮤지컬로 꾸며진 부분이다. 독립선언서 낭독은 독립운동가로 분한 배우들의 뮤지컬 퍼포먼스로 진행됐으며, K-문화독립군과 이종찬 광복회장이 함께 했다. 지금 얼음 어는 마음이라 하여 우리가 여기를 강이라 부르지 않는다면 물이 물로 이어지고 길은 길로 이어진다고 우리들 중에서 누가 말할 수 있을까 (누가 끝을 보았나/뮤지컬 페치카 중에서) 공연이 시작되자 주세페김이 뮤지컬 페치카의 ‘누가 끝을 보았나'(이상백 시, 주세페김 작곡) 노래를 부르며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 후, 이어서 10명의 배우들이 독립선언서를 격정적인 목소리로 낭독하였다. 1919년 3.1만세운동 당시 교육, 문화, 정치, 외교, 무장투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주독립을 위해 풍찬노숙하면서 조국과 민족을 지켜낸 단호한 독립운동가들의 뜨거운 피가 낭독이라는 장르를 통해 절절히 재현되었다. 결말에서 이종찬 광복회 회장이 공약3장을 단호한 어조로 낭독을 끝내자 관객들은 큰 박수로 호응하였다. 이어서 주세페김의 '대한독립 만세' 선창과 참빛친구들과 물푸레중창단 어린이들이 가세하여 뮤지컬 페치카의 대합창 ‘독립의 노래’를 부르자 행사장은 갑자기 태극기 물결로 가득 찼다. 눈시울이 뜨거워져 울컥하는 참석자들도 여기저기 보였다. 이 작품을 연출한 주세페김 예술감독은 국민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명료한 발음과 혼(魂)을 강조하였다고 한다. 특히 여기에 주세페김이 이번 행사를 위해 작곡한 배경음악 '빛을 향하여(Towards the light)'가 낭독 분위기를 크게 고조시키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구미꼬김, 황건, 차은진, 서미소, 김정민, 조여진, 박성진, 양승원, 전효혁 배우들 전원이 독립선언서 공약 3장를 모두 암송을 하였다는 것이 감동이었다. 일제 침략에 대해 저항하는 독립투사로 분하여 조국과 민족을 구하고자 하는 붉은 단심이 뜨겁게 전해졌다. 무대를 풍성하게 보여준 출연진이 어린이에서부터 중장년까지 3세대가 출연하여 더욱 감동이 더해지는 장면이 되었다. 공연을 마치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무대 뒤로 찾아와 전 출연진과 특히 어린이들의 열연에 대해 격려를 해주었다. 한편 듀오아임(소속사:지케이컴퍼니)은 10여 년 전부터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랑코리아와 독보적 창작음악들을 선보여 왔다. 그동안 의병장 안중근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러시아 페치카 '최재형' 같은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애국정신를 기리기 위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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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함성 잊지 말자"…내일 경기도 곳곳서 삼일절 기념식29일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경기도는 1일 오전 11시 수원 경제과학진흥원에서 '그날의 함성, 미래의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3·1절 기념식을 연다. 이날 행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호동 광복회 경기도지부장을 비롯한 시군 지회장, 남경순 경기도의회부의장, 도내 유관기관·보훈단체장과 도민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영상 상영,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등 표창, 기념공연,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경기도 어린이와 귀화 외국인 일리야 벨리코프가 인터뷰 형식으로 3·1절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아가는 내용의 기념 영상을 상연한다. 매년 광복회 지부장이 의례적으로 낭독하던 독립선언서를 이번 행사에서는 초등학생, 청년, 장애인, 귀화 외국인, 노인 등 모든 세대가 함께 낭독한다. 시각장애 국악인 최예나 씨가 부르는 진도아리랑과 한국무용이 어우러진 기념공연도 마련돼 있다.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30여명의 '기회기자단'도 참석해 취재 활동을 한다. 화성시는 오전 10시 모두누림센터 누림아트홀에서 정명근 시장과 광복지회장, 보훈단체장, 독립운동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한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삼일절 노래 제창, 기념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3·1절 기념식 후 오후 2시부터는 화성시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역사토크콘서트가 이어진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대표적인 역사 강사인 최태성 씨가 1919년 화성지역 독립운동을 시민들에게 생생하고 흥미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격렬했던 화성지역의 독립운동이 가진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가슴 아픈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이 전 세계로 알려지게 된 과정 등을 소개한다. 용인시도 오전 11시부터 시청 에이스홀에서 보훈단체, 독립유공자 및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연다. 양주시는 광적면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에서 '제105주년 양주 가래비 3.1운동 기념식 및 재연행사'를 한다. 가래비 3.1 운동 순국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행사는 3.1운동 당시 국권 회복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다 희생한 백남식, 이용화, 김진성 열사 등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과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재연행사는 당시 상황에 맞는 복장으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을 거쳐 승리교 사거리를 지나 다시 공원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이뤄진다. 행사에는 강수현 시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 관계자,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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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서 울려 퍼진 그날의 3·1운동, 학생들 뮤지컬로 재탄생경남 통영 청소년들이 지역 3·1운동 역사를 다룬 뮤지컬을 만들어 이번 3·1절 기념행사 때 선보인다. 꿈틀꿈틀통영청소년뮤지컬단은 1일 오전 10시 30분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열리는 제105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창작 뮤지컬 '꽃비 내리는 날'을 공연한다. 이 뮤지컬단은 통영지역을 거점으로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살리기 위해 2013년 창단했다. 지금은 광도초, 제석초, 진남초, 통영초, 도산중, 통영중, 통영여중, 충렬여중, 충렬여고, 충무고 등 18명의 학생이 속해 있다. 이날 선보이는 뮤지컬은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통영 예기조합 기생 33명이 펼친 독립만세운동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통영 길야정(현 항남동·강구안 일대)에는 기생조합소가 있었다. 이곳에 속한 7명의 기생은 1919년 4월 2일 오전 '기생단'을 조직했고, 그 중심에 있던 이소선, 정막래 주도하에 수천명의 군중과 기생들이 함께 독립 만세운동을 외친 시위가 펼쳐졌다. 박도영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 인재개발부 구성작가가 '학교 지원 시나리오 제작 사업' 일환으로 2015년 첫 대본을 쓴 것이 뮤지컬 시초가 됐다. 가난해서 꿈을 포기한 채 기생으로 살던 20대 청춘들이 독립운동에 동참하는 과정이 아름답게 담겨 있다. 이 뮤지컬단은 지난 1월 말∼2월 초 이탈리아에서 꽃비 내리는 날을 공연하기도 했다. 송천박명용예술장학재단과 금광그린, 통영시 및 통영교육지원청 등 지역사회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내 꿈은 어디로', '통영 장날', '나라 잃은 죄인' 등의 뮤지컬 곡을 선보인다. 원필숙 꿈틀꿈틀통영청소년뮤지컬단장(한국예총 통영지회장)은 "이번 뮤지컬을 통해 통영 지역에서 펼쳐진 우리의 역사를 청소년과 시민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꾸준히 다양한 창작 활동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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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유묵, 경매서 13억원 낙찰안중근 의사의 미공개 유묵이 27일 경매에서 13억원에 낙찰됐다. 27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이날 서울 청담동 분더샵 청담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묵 '인심조석변산색고금동'(人心朝夕變山色古今同)이 시작가 6억원에 출품돼 13억원에 낙찰됐다. '사람의 마음은 아침저녁으로 변하지만 산색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는 의미의 이 유묵에는 안 의사의 수인(手印)과 함께 1910년 3월 뤼순(旅順) 감옥에서 썼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낙찰자는 한미반도체다. 한미반도체는 독립운동가 곽한소 선생의 후손인 고(故) 곽노권 회장이 창립한 회사다. 지난해 12월 별세한 곽노권 회장은 생전 곽한소 선생의 기록물을 독립기념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이 유묵은 일본에 있던 것으로, 이번 경매를 통해 국내에 돌아오게 됐다. 안 의사의 유묵은 지난해 12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가 19억5천만원에 낙찰되는 등 최근 경매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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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3·1절 앞두고 독립 외교활동 관련 자료 12점 첫 공개독립기념관은 28일 제105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특별자료 12점을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은 미주 대한인국민회 총회관으로부터 대여된 자료 가운데, 국제사회에 한국의 독립을 호소한 자료들을 선정해 실물을 공개했다.공개되는 자료들은 3.1독립선언을 전후로 개최된 국제회의 ‘제2차 뉴욕 소약국동맹회의’(4점)과 ‘파리평화회의’(3점), ‘스위스 루체른 국제사회주의자대회’(2점) 관련 자료들과 그 외교적 성과로서 결성된 구미위원부(2점) 및 한국친우회(1점) 관련 자료를 포함해 총 12점이다 공개된 자료는 3.1 독립선언 전후로 열린 국제회의인 '제2차 뉴욕 소약국동맹회의'(4점)와 '파리평화회의'(3점), '스위스 루체른 국제사회주의자대회'(2점) 관련 자료와 그 외교적 성과로 결성된 구미위원부(2점) 및 한국친우회(1점) 관련 자료다. 또한 스위스 루체른 국제사회주의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된 ‘한국 독립 결의문’은 한국의 독립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국제적으로 처음 인정받은 자료이다. 한국의 독립과 함께 국제연맹 회원국으로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 내용도 담겼다.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자료를 통해 한국독립운동의 원동력이 되었던 3·1운동을 시작으로 세계 각지로 나간 독립운동가들이 독립을 알리기 위해 얼마나 전력을 다했는지 알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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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에서 삼일절 기념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별전'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3·1절 10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LA 한국문화원은 국가보훈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함께 오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문화원 내에서 '민주 공화정의 시작,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상설 전시를 대표하는 유물 23점을 소개하며 독립운동가들의 주요 활동을 보여준다. 1919년부터 1945년까지 27년간의 임시정부 역사를 영상과 그래픽, 모형 등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정상원 LA 문화원장은 "LA는 미주 이민 1세대의 정착지이자 일제강점기 때 북미지역 독립운동의 대표적인 거점 지역"이라며 "이번 전시로 한인 2·3세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9일 오후 4시 LA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전시 개막식에는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도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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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재외동포, 우리가 대한민국’ 주제로재외동포청이 연합뉴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와 2월 22일부터 6일 동안 서울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지하보도 나들길에서 ‘2024 국가브랜드업 전시회’를 연다. 국가브랜드업 전시회는 오랫동안 연합뉴스와 반크가 함께 주최해 온 행사다. 자랑스러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서 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2009년 연 첫 전시회 주제는 ‘독도를 가슴에 품고, 대한민국을 세계로’였다. 2017년 주제는 ‘세계지도 속에서 사라진 동해(East Sea)를 찾아라’, 2019년 주제는 ‘100년 전 독립운동가가 꿈꾼 대한민국!’, 2020년 주제는 ‘오천 년 역사 속 조형미’였다. 재외동포청이 공동주최 단체로 참여한 올해 전시회 주제는 ‘700만 재외동포, 우리가 대한민국’. 재외동포청은 올해 전시회에서 재외동포들과 관련한 여러 영상과 기록들을 전시해 해외 180여 개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전시회에서 해외 교과서에 한국발전상을 더 많이 수록하고자 하는 동포청의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소개할 계획이다. 10여 년 전 주네달란드한국대사로 일할 때 현지 한인들과 노력해 네덜란드 교과서에 한국발전상을 싣는 사업을 성공시킨 이기철 청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가정 중점이 되는 ‘해외 교과서에 한국발전상 수록 프로젝트’는 재외동포청이 재외동포, 반크 등 민간과 함께하는 사업”이라면서, "이 사업은 동포 차세대들에게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거주국에서 우리 동포들의 지위를 올려주고, 주류사회로 더 많이 진출하도록 돕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복의 날(10월 21일 상파울루), 김치의 날(11월 22일 아르헨티나, 뉴욕, 워싱턴DC 등), 직지의 날(9월 4일 캘리포니아)처럼 해외에서 지정되기를 바라는 ‘한국의 날’을 관람객이 추천해보는 코너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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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이주 160주년…인천·안산·연해주서 기념사업올해 '고려인 이주 160주년'을 맞아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국회,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추진하는 기념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동북아 지역 동포 지원단체인 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동평·이사장 김현동)는 오는 22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고려인/한인 이주 16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동평 관계자는 "2024년은 러시아 연해주 지신허(地新墟) 마을에 13가구의 한인이 정착한 후 160주년이 되는 해"라며 "세계 코리안 디아스포라 역사의 시발점인 연해주와 국내 고려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축제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사업의 슬로건은 '세계 코리안 네트워크와 문화로 유라시아 평화 협력'이다. 추진위는 올해 11월까지 지역별로 조직을 꾸리고 경기 안산시, 인천광역시 등과 협업해 우즈베키스탄 고려 무용단 국내 순회공연, 홍범도 장군 사진전, 고려인 이주 160주년 톡 콘서트, 동북아 동포 정책 토론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연해주에서는 아리랑 가무단 순회공연, 코리안 미술가 공동 창작 및 전시, 160주년 기념식, 고려인 음악가 기념 공연, 블라디보스토크 오케스트라 초청 음악제, 한·중·일·러 예술단 공연, 유라시아 청소년 댄스 대회 등을 진행한다. 특히 지속 가능한 재외 한인 공동체 발전을 위해 차세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차세대들이 한인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느끼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경헙 의원, 임채완 사단법인 재외동포연구원장이 맡는다. 임 공동위원장은 "과거 고려인 등 재외동포는 먹고 살기 위해서 또는 독립운동을 위해 이주해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아야 했다"며 "지금은 모국 사회와 연계해 경제·문화 교류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역할자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진위에는 이부영 전 러시아 한인 이주 140주년 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 이해찬·이인제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공동추진위원장, 이구홍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이윤기 해외한민족연구소장 등이 참여한다. 또 광주고려인마을, 대한고려인협회,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 이주동포정책연구원, 전국사할린귀국동포연합회, 재외동포협력센터, 재외한인학회, 재한동포연합총회,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지구촌동포연대 등 단체들도 힘을 보탠다. 동평과 고려인지원단체 사단법인 너머(이사장 신은철)가 추진위 사무국 역할을 담당한다. 재외동포청과 인천시, 충북 제천시, 안산시 등은 후원한다. 한인의 러시아 이주는 1863년으로 알려져 있으나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고려인들은 제정 러시아 당국이 정착 허가를 내준 1864년을 이주 원년으로 보고 기념행사를 진행해왔다. 러시아 공식 기록상 정착 시점은 1864년 9월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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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독립운동가최재형 상' 공모전 개최(사)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이사장 문영숙)는 제5회 최재형 상 공모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최재형 선생이 실천한 '페치카 정신'에 합당한 사람을 추천 받아 최재형 상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접수방법은 최재형기념사업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서식을 다운 받아 작성해서 전자 메일 주소(choijaihyung@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대상은 상금 1천만원과 상패가 주어지며 단체상은 명예로운 상패가 수여된다. 제1회는 2020년 최재형 선생 순국 100주년에 처음 시행되었다. 첫 번째 대상 수장자는 안산 고려인단체 '너머' 창립에 큰 역할을 했던 조영인 대표가 수상했고, 2회는 옥수수 박사로 널리 알려진 김순권 박사가 수상했다. 제3회 수상자는 김준일 한문화재단 이사장이 받았고, 제4회는 이태석재단의 구수환 이사장이 수상했다. 제3회 4회 수상자는 상금 1천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제1회 단체상 수상은 영산그룹(대표 박종범), 제2회는 수산그룹(대표 정석현), 제3회는 쓰리테크놀로지(대표 이장우)가 받았다. 4회 수상기업은 한국콜마(윤동한)가 받았다. 이 외에 특별활동가 상은 상패와 약간의 부상이 있는데, 1회는 우수리스크에서 최재형민족학교를 운영하는 김 발레리아 교장선생에게 주어졌고, 제2회 때는 안산 '너머'의 기초를 놓은 김승력 대표가 받았다. 제3회 활동가 상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는 허선행 교장이 받았고, 작년 4회 때는 활동가 상이 두 명이었는데 폴란드 전 한인회장 남종석과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고려신문사 한 블라디슬라브 씨가 받았다. 최재형기념사업회 문영숙 이사장은 "제2, 제3의 최재형 선생 같은 분들이 발굴 되어 최재형 선생의 페치카 정신이 넘쳐나는 사회가 되기를 꿈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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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2024 신진 연구자 지원' 공모독립기념관의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2024년 신진 연구자 지원 사업'을 오는 29일까지 공모한다.올해 사업은 공모를 통해 총 11편의 연구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분야는 일반학술 연구지원(박사과정 재학 이상부터 박사 취득 후 5년 이내)과 석사학위논문 연구지원(석사과정 3학기부터 수료 이내)이다.국내에서 독립운동사 특화 연구지원으로서 유일한 해당 사업은 지난 9년간 총 65편의 연구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는 독립운동사를 전공하는 외국인 유학생이나 국외 한국인 유학생들도 포함돼 있다.독립기념관 측은 "지원 대상자들이 이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자리 잡아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고 독립운동사 연구 기반을 강화하는데 일조하려고 한다"며 "독립운동사 연구의 진흥과 학문 후속세대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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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삼일절 ‘빼앗긴 조국, 그날의 함성’ 재현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는 오는 3월 1일 '고려인 만세운동 101주년' 기념하는 삼일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빼앗긴 조국, 그날의 함성’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인사와 마을 주민 등 600여 명이 참가한다. 1923년 연해주 우스리스크 거주 고려인 만세운동 10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빼앗긴 조국의 광복을 기원했던 고려인 선조들의 눈물과 한을 되돌아보기 위해 지난 2000년 대 초반 행사를 시작한 후 매년 개최해 왔다. 오전 10시 30분 마을 둘레길을 따라 만세운동 참여를 독려하는 일본순사 복장의 오토바이부대와 민복을 입은 고려인마을 소녀들, 민족지도자 복장을 갖춰 입은 마을지도자들의 가장행렬에 이어 11시 고려인문화관 광장을 출발한 참여자들은 3.1절 노래와 함께 "대한 독립만세"를 외치며 그날의 함성을 재연한다. 부대행사로 △독립선언서 낭독 및 손태극기 흔들며 만세삼창 △독립군가 합창 △홍범도공원 장군 흉상 앞 포토존 운영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과 아리랑가무단 공연 △희망태극기 만들기 △고려인마을이 관광객 1000만시대를 꿈꾸며 조성한 특화거리 내 상가가 지원하는 리뾰시카(빵) 시식하기 △감사장 전달 등 다양한 행사도 예정돼 있다. 12시에는 고려인 미술 거장인 문빅토르 화백의 대표적 작품 50여 점을 전시하는 미술관 개관식도 열린다. 신조야 대표는 "1910년 한일강제병합이 이루어지자 국내에서 활동하던 의병들은 연해주 지역으로 모여 독립운동을 시작했다. 당시 이미 자리를 잡고 살아가던 최재형 선생과 연해주 거주 고려인들은 독립운동을 위해 모여든 독립운동가들의 울타리가 되어 독립투사들에게 거사 자금과 식량, 병사 등을 제공했다"며" 빼앗긴 조국의 광복을 염원했던 독립운동 정신을 재현하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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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독립선언 105주년 기념식, 8일 도쿄에서 개최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도화선이 된 ‘2·8독립선언 105주년 기념식’이 오는 8일(목) 오전 11시, 일본 도쿄 재일본한국와이엠시에이(YMCA)회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재일본한국와이엠시에이(YMCA) 주관으로 열리는 기념식에는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배경택 주일대사관 총영사를 비롯해 유가족, 오영석 재일본한국와이엠시에이(YMCA) 이사장 및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기념사, 성경봉독 및 기도, 2·8독립선언 낭독,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2·8독립선언은 재일 한인유학생들이 결성한 ‘조선청년독립단’ 명의로 최팔용, 송계백, 김도연, 김상덕 선생 등 11명의 대표위원이 서명하고, 재일 한인유학생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919년 2월 8일, 도쿄(동경) 한복판에서 조국독립을 세계만방에 선포한 사건이다. 이에 따라 2·8독립선언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기념식이 매년 일본 도쿄 현지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은 "1919년 2월 8일, 일본 동경에서 울려 퍼진 조선 청년 유학생들의 외침은 조국독립을 향한 겨레의 열망에 불씨를 지폈고, 그 불씨는 구국의 함성인 3·1만세운동으로 타올라 민족 독립운동의 구심체인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이끌어냈다”면서 "정부는 2·8독립선언 선열들과 그 선열들이 이룩한 자랑스러운 애국의 역사를 우리 미래세대들이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8독립선언 기념식에 참석하는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은 기념식 하루 앞선 7일(수) 도쿄에 위치한 ‘재일학도의용군충혼비’와 ‘이봉창 의사 순국지’ 등 독립운동 사적지를 방문하고 참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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